[워싱턴=최완수특파원] 미국 무역대표부(USTR)는 31일 한국과 유럽공동
체(EC), 일본등 44개국을 불공정한 무역장벽을 구축, 미기업들의 영업을
방해하고 있다는 이유를 들어 불공정 무역관행국으로 지정했다.
무역대표부는 이날 내놓은 연례 불공정 무역관행국 보고서에서 이같이
지목하고 특히 일본을 공정경쟁을 가로막는 최대 무역장벽 설치국으로
꼽았다.
USTR은 이 보고서를 기초로 상대국들과 시정협상을 벌인후 타결되지 않을
경우 무역제재 조치를 취하게 된다.
보고서에서 불공정 무역관행국으로 지목된 44개국중에는 일본과 EC외에
아르헨티나, 호주, 브라질, 캐나다, 칠레, 중국, 대만, 체코, 슬로바키아,
핀랜드, 인도, 인도네시아, 이스라엘,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태국, 멕시
코, 필리핀, 뉴질랜드, 러시아등이 포함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