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지난 19일 송환된 이인모씨(77)가 남한당국의 고문으로 인해 건강
이 극도로 나쁜 상태라고 주장했다.

31일 동경에서 수신된 북한관영 중앙통신이 이날 병원관리의 말을 인용,
보도한 바에 따르면 "전반적으로 보아 이씨는 고문으로 온전한 기관이 전혀
없는 불구자이며 건강회복이 매우 어렵다"는 것이다.

이 관리는 이씨가 여러해에 걸친 굶주림과 운동부족으로 체중이 40kg에 불
과하며 근육이 모두 없어지고 전반적 영양상태가 최악이며 치아도 고문으로
거의 부러지거나 부서져 버리고 뿌리만 남아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