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목철을 맞아 묘목시장을 찾는 시민들의 발길이 부쩍늘고 있다.

더욱이 올해는 3월이 윤달이기때문에 예년보다 보름정도 늦어진 3월말부터
4월중순까지가 나무심기의 최적기이다.

묘목의 구입처와 구입요령등을 알아본다.

산림조합중앙회(416-9421)와 한국조경수협회(961-2760)는 전국 주요도시에
임시 묘목전시판매장을 식수기간(3월21일~4월20일)까지 개설,시중가격보다
약20% 싼 가격에 공급하고 있다.

서울의 경우 구파발 통일로주변 양재동 농수산물유통공사의
화훼공판장내에 묘목시장이 상설 운영되고있다. 1천8백여평의
양재동묘목시장에는 전국의 40여개 농원과 연결돼 2백여가지의 유실수를
비롯 관상.화목류를 시중가보다 약30%싸게 판매하며 전화상담(579-
5000교5000)도 해준다.

대추 살구 모과 감 매실등 유실수(1~2년 목생)는 한그루에
1천5백~3천원,3년생 느티나무는 1천원선. 일반가정에서 많이 찾는
묘목으로는 자두나무(1천5백원)밤나무(1천5백원)백목련(1천3백원)산수유
(2백50원)벚나무(1천3백원)무궁화(2백~8백원)두충(80~2백원)등으로
실생 1~3년짜리들이다. 이밖에 향나무 주목 구상나무등은 몇만원대까지
다양하다.

잔뿌리가 많은 것일수록 재식후 활착과 생육이 잘된다. 묘포에서 충분한
광선을 받지 못해 웃자란 묘목은 마디 사이가 길고 잎눈도 충실하지
못하므로 이런 것은 피하는게 좋다.

묘목의 배수를돕기위해 마사토가 꼭 필요하다. 가격은 8백(3 )~3천원(40
). 부엽토도 8백원(4 )에서 2천원(20 )까지 다양하다. 이식에 따른
묘목의 몸살방지와 뿌리보호제가 포함된것이 값은 다소 비싸지만 초기에는
사용하는게 좋다. 제법 큰 묘목이나 기존 나무의 영양공급을 위한 계분은
4 들이 1봉지에 1천5백원정도.

묘목을 심을때는 구덩이를 둥글게 깊이 파고 퇴비나 부엽토를 넣은후
잔뿌리가 골고루 뻗게 해준다. 그리고 종합살충제를 뿌려 겨울해충이
살아나지 못하도록 하며 개화기까지는 물을 충분히 줘야한다.

<김대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