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경=김형철특파원]한국의 김영삼 새정권이 인사에서 잇따라 실패해 이른
바 `개혁정권''의 발밑이 흔들리고 있다고 일본 유력지 아사히 신문이 8일 외
신면 머릿기사로 크게 보도했다.

이 신문은 `김영삼정권, 인사에서 발걸리다''라는 제하의 서울발 기사에서
인사실패 일람표를 곁들여 전병민정책수석내정자 김상철전서울시장 박희태
법무장관 박양실보사부장관 이해구 내무부장관의 경우를 열거했다.

아사히신문은 이 내무에 대해서는 "국가안전기획부차장 재직 당시인 지난
87년 야당결성 방해공작에 관여했다는 의혹을 사고 있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