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최수용기자]여천공단입주업체들이 오는
95년까지 1천억원이상을 공해방지시설사업에 투자할 계획이다.

4일 여천공단 서남지역 공업단지관리공단에 따르면 올해 남해화학이
1백10억원을 들여 황산및 요소공장과 복비공장등에 공해방지시설및
비산.먼지 억제시설을 하고 폐수처리장시설을 보완하는등 공단내
25개공해배출업소들이 방지시설설치에 4백18억원을 투자한다는 것이다.

또 이들 업체는 내년과 95년도에 모두 5백95억원등 3년동안 총
1천13억원을 수질및 대기분야등 공해방지시설사업에 투입키로했다.

주요 입주업체들의 공해방지시설투자계획을 보면 남해화학이 내년에
60억원을 들여 회질산공장과 암모니아공장에 대기및 수질오염방지시설을
하며 호남화력발전소는 내년까지 92억원을 투입,전기집진기와
폐기물소각로를 설치한다. 이와함께 내년도부터 95년까지 41억원을 들여
소음방지시설과 전기집진기등 시설보완을 하며 럭키는 올해 27억원을
투자,먼지흡착시설과 방음벽설치 폐수처리장시설을 보완한다.

한편 지난 80년대를 전후해 입주한 이들 업체가 지난 91년까지
공해방지시설에 투입한 사업비는 1천9백86억원으로 공장시설투자액의
3.7%에 불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