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올림픽대로의 상습적인 체증을 완화하기 위해 지난 88년말 착
공한 올림픽대로 확장공사가 오는 6월 완공을 앞두고 막바지 마무리 작업
이 한창이다.
이 공사는 화곡 ICS 반포대교 간 총연장 15.2km를 기존 4차선에서 8차
선으로 늘리는 대규모 공사로 총예산 8백88억원이 소요됐다.
이 확장구간이 개통되면 올림픽대로와 차량속도는 시속 15~20km에서 무
려 40~50km가 빨라진 평균 60km 이상이 될 것으로 서울시 측은 예상하고
있다. 특히 운전자들 사이에 악명이 높았던 노량대교 구간의 병목현상이
사라지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노들길을 끼고 돌며 여의도 상 하지점에 각각 새로 건설된
입체교차로는 종전과는 달리 올림픽대로와 여의도와의 직접 출입을 가능케
해 국회의사당 및 6.3빌딩등 여의도 남쪽지역의 교통혼잡해소에 한몫을 하
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