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이맘때면 12월 결산기업들의 주주총회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기업은 1년동안 활동한 결과를 주주들에게 알리고 평가를 받음과 동시에
향후 계획을 내놓는다.

또 주주들은 함께 기업의 정성이 담긴 소정의 선물을 받기도한다.

이때 그 기업의 주가가 안좋아진 영업실적을 반영해 투자시점보다 크게
떨어져 있다면 선물받는 주주들의 마음은 그리 유쾌하지 않을것이다.

물론 기업은 주주들에게 훌륭한 영업실적을 거두어 그만큼 보답을 해야할
의무가있다. 그러나 기업들도 의무를 이행하기에는 영업환경이 좋지
않았다.

80년이후 가장 불황이었다고 하는 92년의 기업실적을 정리하는 주총시즌을
맞아 기업이나 주주들 모두 밝은 표정을 찾아보기는 힘들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