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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가스케치> 민자당직 개편싸고 김종필대표위상 설왕설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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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자당 관계자들은 1일 사무총장에 김영삼대통령의 핵심측근인 최형우의
    원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지자 김종필대표의 위상이 어떻게 자리매김될 것
    인지에 대해 깊은 관심.
    민정계의 한 중진의원은 "최형우의원의 사무총장내정은 당을 총재-총장중
    심으로 끌고가겠다는 신호가 아니겠느냐"면서 "최근 문화방송의 드라마 <
    제3공화국>에서 김대표의 과거행적이 적나라하게 드러나고 있는것만 봐도
    김대표시대는 이미 지나간것 아니냐"고 `김대표 용도폐기론''을 주장.
    민주계의 한 의원도 "김총재가 당부터 개혁한다고 했는데 김대표가 개혁
    성향을 대표할수 없는것은 천하가 다 아는일"이라면서 "이번 인사는 대표
    를 갈수없는 상황에서 궁여지책으로 나온 것"이라고 나름대로 배경을 설명.
    그러나 공화계의 한 관계자는 "김대표만한 경륜과 경험을 가진 사람이 도
    대체 민자당에 누가 있느냐"면서 "김대표가 당에서 상당기간 큰 역할을 하
    지않을수 없을것"이라고 `JP 건재론''을 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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