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권경쟁에 나선 민주당 대표최고위원 후보들 사이에 "김심"을 둘
러싼 공방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김대중전대표를 만나고 귀
국한 최재승의원이 1일"김심"이 변함없음을 확인했다"고 말해 이에
따른 경선판도 변화에 관심이 집중.
지난달 23일 출국해 김전대표의 베를린 방문기간동안 수행하고 지
난달 28일 귀국한 최의원은 이날 김전대표가 "대선후 이기택대표에
게 당권을 넘겨주겠다"는 약속에따라 이대표를 지지하고있다고 확인.
최의원의 이같은 발언은 대표경선에 나선 김상현 정대철최고위원등
이 "김심은 무심"이라고 주장하고 있는데 대한 이대표측의 정면공세
로 볼수있다는 점에서 오는 11일 전당대회에서 전국 대의원 5천9백5
명의 투표에 상당한 영향을 줄듯.
최의원은 "김전대표는 영국생활에 만족해하고 있으며 건강상태도 양
호하다"고 전하고"EC의 경제협력체제 등을 연구하기 위해 3월중 브뤼
셀을 방문하고 오는 5월에는 포르투갈총리의 초청으로 포르투갈을 방
문하는등 유럽 곳곳을 여행한뒤 6월중 귀국할 계획"이라고 설명.
한편 최근 "당을 새롭게 하는 모임"을 결성, 비주류연합세력 결집에
나선 이철총무는 금주중 총무직을 사임하고 본격적으로 "이대표 낙선
운동"에 앞장설 예정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