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최근 봄 이사철이 다가와 전세물량수요가 늘어
난데다 "주택가격 하락.전세값 상승"이라는 종전의 경향까지 겹쳐 부산지역
아파트 전세값이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부산 남구대연동 대연비치아파트 18평형의 경우 지난해 하반기 2천8백만~
3천만원 하던 전세값이 최근엔 3천1백~3천3백만원을 호가하고 있다.
부산 북구주례동 럭키아파트 28평형도 지난해 연말 3천3백만~3천6백만원하
던 것이 올 2월말 들어 3천7백만~3천9백만원선에 육박하고 있다.
부산 금정구구서동 우성아파트 32평형도 지난해 연말 4천5백~4천8백만원에
서 최근 5천만~5천3백만원 수준으로 올랐다.
부산 남구민락동 현대아파트 45평형은 지난해 연말 7천2백만~7천4백만원
하던게 최근 들어 7천5백만~8천만원에 호가되고 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주택실수요자들이 아파트등 주택매매가격이 당분간 계
속 떨어질 것으로 기대,주택구입을 미룬채 임시방편으로 전세집을 얻는 경
향이 많은데다 주택경기침체로 신규 아파트공급마저 줄어 전세값이 오르는
것"으로 풀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