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경=김형철특파원]일본최대자동차메이커인 도요타자동차는 26일
아시아시장공략 강화를 위해 대만에 새로운 현지공장을 건설,오는 96년부터
본격적인 승용차생산에 나서기로 했다.

이에따라 오는 96년께 도요타의 대만내 현지 자동차 생산능력은
기존공장을 포함 현재보다 4배 많은 년16만대에 이를 전망이다.

도요타는 현재 대만내 기존 현지공장에서 트럭을 포함 연간 4만8천대의
자동차를 생산하고 있다.

도요타의 이번 신공장건설계획은 도요타가 그동안 불황극복의 일환으로
추진해온 아시아 현지화전략 강화의 첫 신호탄이라는 점에서 주목을
끌고있다.

도요타는 오는 90년대 후반까지 아시아및 오세아니아 지역에서 연간
1백만대이상의 승용차판매를 목표로 하고있다.

이를위해 태국 대만등 아시아시장에서의 시장점유율을 현재의 20%에서
30%로 대폭 올려 놓는다는 야심찬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현재 대만의 자동차시장규모는 연간 57만대 정도며 향후 수년내에
70만대이상으로 대폭 확대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