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대통령은 25일 낮12시5분 청와대 본관 2층 접견실에서 박관용비서
실장등 수석비서관 및 박상범경호실장에게 임명장을 수여.
김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각 수석들에게 "수고해달라" "경제를 살리는데
노력해달라"고 당부.
이날 임명장을 주는 자리는 종래의 딱딱한 의전 절차와는 달리 부드러운
분위기에서 진행.
특히 김대통령은 임명장을 주고 한 사람씩 사진 촬영을 하면서 키가 유난
히 큰 홍인길총무수석에게 "자네는 키가 너무 커서..."라고 조크하고 "곧
콜 독일총리가 방한한다는데 콜 총리의 키가 워낙 커 걱정"이라고 조크를
던져 장내는 잠시 웃음이 가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