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김문권기자]부산상의는 24일 심각한 침체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신발산업에 활력을 불어넣기위해 신발산업단지를 조성하는 한편
신발연구소를 활성화할 지원대책등을 정부에 건의했다.

부산상의는 이날 건의서를 통해 신발업체의 연쇄도산으로 신발업체의
전국비중이 75%에서 지난해말 65.1%로 낮아졌고 지난해 수출도 91년보다
19.7% 감소한 24억7천만달러에 그치는등 지역경제를 악화시키는 주요인이
되고 있다며 이같이 촉구했다.

건의서는 신발산업합리화자금을 시설자금과 특별운전자금으로 병행
지원하고 기대출금에 대한 상환기간연장등을 요구했다.

또 녹산국가공업단지내에 신발산업단지를 조성해 국제경쟁력을 높여나가고
신발연구소 활성화를 통해 새로운 소재개발과 고부가가치상품생산을
촉진시켜야한다고 밝혔다.

중소기업범위도 노동집약적인 신발산업의 특성을 고려,현행 종업원기준
7백명미만을 1천명미만으로 상향조정해 줄 것을 건의했다.

OEM(주문자상표부착)수출방식을 탈피하고 고유상표수출을 확대하기위해
해외홍보판매등을 촉진할 수 있는 해외판매법인설립 및 정부의
해외조직망이용등도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밖에 고급신발에 대한 소득표준율을 현행 14.5%에서 10%로 조정하는
방안과 산재보험료율인하,직업훈련분담금경감조치,신발업종에 대한
해외인력연수제한완화등도 건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