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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멘트업체들, 사업다각하 앞다퉈 나서 .. 건자재 해외합작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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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멘트업계가 앞다퉈 사업다각화에 나서고 있다.

    80년대 중반이후 수년동안 국내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해 증설에
    급급했던 시멘트업계가 올해부터 자급이 이뤄짐에 따라 다른
    건자재사업이나 해외합작사업등에 눈을 돌리고있다.

    사업다각화에 가장 적극적인 곳은 쌍용양회.

    대덕연구단지에 있는 중앙연구소를 중심으로 10여년전부터 다각화를
    추진해온 쌍용은 국내에서는 건자재생산및 건설관련사업에,해외에서는
    시멘트합작공장건설이나 플랜트수출에 주력하고 있다.

    이 회사가 가장 먼저 눈을 돌린 분야는 신소재로 91년 포항에 연산5천4백
    규모의 페라이트마그네트와 파인세라믹생산공장을 설립했다. 이어 아산에
    연산20만 규모의 ALC(경량기포콘크리트)생산공장을 건설,3월 준공을 앞두고
    있다.

    쌍용은 또 올초 신사업개발실내에 내구성진단용역팀을
    구성,건축물안전진단용역업에 진출했고 주택사업에 새롭게 뛰어들기도
    했다.

    해외사업으로는 베트남 호안보지역에 연산1백20만~1백50만 규모의
    시멘트합작공장건설을 추진중이다. 마카오시멘트사와 합작으로 중국
    광동성에 연간30만 저장능력의 시멘트유통기지건설도 서두르고 있다.

    지난해말에는 엔지니어링사업본부를 발족,베트남등 동남아 지역에 대한
    시멘트플랜트및 엔지니어링수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동양시멘트는 지난해6월 리리에 콘크리트파일공장을 준공,건자재사업에
    진출한데이어 생산품목확대를 위해 레미탈생산에도 참여,올하반기부터 본격
    생산에 나선다.

    동양은 또 해외사업에도 눈을 돌려 중국과 베트남시장공략에 나서고있다.

    중국에는 지난15일 북경에 지사를 개설,시멘트등 건자재부문 합작사업및
    시멘트수출과 유연탄을 비롯한 원료수입등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베트남에는 시멘트합작공장을 짓기로 하고 타당성조사를 진행중이다.

    한일시멘트는 지난90년 중원산업을 설립,조치원에 콘크리트파일공장을
    지으면서 사업다각화에 나선데 이어 91,92년 인천과 조치원에 잇따라
    레미탈공장을 완공,연산1백5만 규모의 국내최대 레미탈생산업체로
    부상했다.

    한라시멘트도 한라중공업을 통해 지난해말 중국 상해시멘트공사와 연70만
    규모의 클링커분쇄공장을 합작설립키로 합의했다. 아세아시멘트는
    계열사인 디지콤을 통해 정보통신사업에 참여하는등 사업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시멘트업계가 이처럼 다각화및 해외진출에 주력하고 있는것은 올해부터
    국내시멘트공급이 수요를 크게 앞지르고 주택2백만호건설등과 같은
    대규모공사를 기대하기 어려워 판매부진이 예상되는데 따른것이다.

    국내시멘트업계의 생산능력은 지난해말 기준 연산4천6백59만2천 이었으나
    올해말에는 동양 한일 고려등의 증설로 5천2백62만2천 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반면 내수는 지난해 수준인 4천6백80만 에 그칠 것으로 예상돼
    올해 수출목표량 2백50만 을 감안하더라도 총수요는 공급능력의 87%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지난91년 국민1인당 시멘트소비량이 1 을 넘어선이래 지난해에는
    세계최고수준인 1인당 1.072 을 기록,시멘트소비수준이 포화상태에 이르고
    있어 앞으로 수요확대를 크게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올들어
    시멘트수요감소가 계속돼 2월현재 시멘트재고가 사상최대수준인 4백50만 을
    기록하고 있는것도 심각성을 더해주고 있다.

    제2이동통신사업에 쌍용 동양등이 적극적으로 참여를 추진하고 있는것도
    이같은 다각화의지를 반영하고 있다.

    <김선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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