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10일 삼성전자에 대해 내년에도 예상에 못 미치는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7만5000원에서 7만3000원으로 내렸다. 다만 주가 밸류에이션은 역사적 최저점 수준이라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삼성전자는 내년 39조500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이라고 키움증권은 전망했다. 현재 집계된 컨센서스에 못 미치는 수준이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메모리반도체 가격과 파운드리 설비 가동률의 하락이 예상보다 클 것”이라며 추정치 하향의 배경을 설명했다.다만 주가도 충분히 싸다는 분석이다. 삼성전자의 12개월 후행 주가순자산비율(PBR)은 1.0배, 주가수익비율(PER)은 10배 수준이다. 박 연구원은 “수 많은 우려들과 함께 주가가 하락했고, 자사주 매입이 진행되고 있다”며 “현재 수준에서 주가의 추가 하락 위험은 제한될 것”이라고 말했다.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가수 김흥국(65)이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와 탄핵 정국과 관련해 생각을 드러냈다.김흥국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김흥국 들이대 TV'에 게재된 영상에 최근 몇몇 네티즌들이 최근 불거진 비상계엄 사태와 윤 대통령 탄핵과 관련한 질문이 담긴 댓글을 남겼다. 이에 김흥국이 남긴 답변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해당 채널은 김흥국이 3년 전부터 운영해 왔다. 구독자수 5만명에 가장 최근 영상은 지난 11월 9일에 게재됐지만, 공개적으로 국민의힘을 지지해왔던 김흥국인 만큼 계엄령과 탄핵 사태 이후 채널까지 다시 주목받게 된 것.계엄령 해제된 다음 날인 지난 5일 한 누리꾼은 "김흥국 씨 계엄령에 대해 어찌 생각하시는지요?"라며 의견을 물었고, 이에 김흥국은 "용산만이 알고 있겠지요"라는 답했다. "이번 비상계엄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이번 나라 사태에 대해 한 말씀 해달라" 등의 댓글에는 "묵언"이라고 했다.윤 대통령의 퇴진 시국선언에 대한 견해를 묻는 말에는 "너나 잘해라"라고 날 선 답변을 내놓았고, "계엄령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냐. 높고 곧은 정치 의견 듣고 싶다"는 글에는 "용산만이 알고 있겠죠"라고 답글을 적었다.김흥국은 수년간 자신을 "보수우파 연예인"이라며 자신의 정치적인 성향을 드러내 왔다. 올해 6월에는 국민의힘 총선 지원 연예인으로 감사패를 받기도 했다.당시 김흥국은 "좌파 연예인들은 선거 끝나고 다 제자리로 복귀가 되는데 우파 연예인들은 아직도 복귀가 안 되고 있다"며 "전국에 많은 보수우파 연예인들이 숨어있다. 그분들이 대한민국을 위해 국민의힘을 위해 다 마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에 불참한 국민의힘 의원들이 야권을 중심으로 쏟아지는 거센 찬성 압박에 신음하고 있다. 야권 지지자들의 '문자 폭탄'부터 심지어는 가족을 향한 '악플 테러'까지 전방위적인 비난이 이어지면서 당 내부에서는 "언제까지 막을 수 있겠냐"는 우려도 깊어지고 있다.10일 정치권에 따르면 지난 7일 윤 대통령 탄핵안 표결에 불참한 국민의힘 의원들을 상대로 대규모 '문자 폭탄'이 발송되고 있다. 야권 지지자들이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의원들 연락처를 공유하며 '탄핵 찬성 촉구 문자 보내기 운동'이 벌어진 결과다.한 국민의힘 초선 의원은 표결 당일 한경닷컴과 만나 휴대폰에 6만개에 달하는 문자가 쌓인 것을 보여주며 "휴대폰 문자를 쓸 수가 없는 상태"라고 했다. 다른 중진 의원은 "시도 때도 없이 연락이 와서 문자는 쓸 수가 없다"고 했다.신성범 의원도 최근 페이스북에 읽지 않은 문자 메시지 4만여개가 쌓인 휴대폰 화면을 캡처해 올리면서 "제가 며칠 전화를 받지 못하더라도 양해 바란다"고 했다. 이에 일부 의원들은 저장된 연락처 이외의 번호에서 발송된 메시지를 차단하는 앱을 차단하고 있다.본인이나 가족의 신상에 위협을 받는 의원들도 생겨났다. 인스타그램 게시물을 모두 비공개로 전환했다는 김재섭 의원은 한경닷컴에 "제 사진은 괜찮은데, 가족사진에 악플이 달려 일단 다 비공개로 해놨다"고 했다. 심지어 지난 8일 김 의원의 자택 현관 앞에서 흉기가 발견되기도 했다.반대로 '탄핵 반대' 당론을 따랐다가 문자 폭탄을 받는 의원도 있다. 김예지 의원은 BBC와 인터뷰에서 "(투표 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