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대리점들이 구형 가전제품의 재고처분을 위해 변칙적인 할인판매
에 나서고있어 대리점 업계의 유통질서가 문란해지고있다.
22일 가전업계에 따르면 이달들어 본격적인 비수기에 접어들면서 영세
대리점들은 물론 대형 대리점들까지 자금회전을 위한 재고처분을 위해
덤핑이나 변칙판매에 나서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일부 대리점들은 신제품의 할인판매에까지 손을 뻗히고있어 유통
질서가 무너질 조짐마저 보이고있다.
가전대리점들의 제품할인율은 소비자 권장가격기준 종전의 20~30% 정도
에서 최근에는 공장도 가격도 안되는 50%까지 확대되고있는 실정이다.
특히 겨울용품을 포함, 2~3개월분의 재고를 보유하고있는 일부 대리점
들은 용산등 가전도매상들을 통한 유통이외에도 가정방문 할인판매 ,24
개월 장기할인판매, 각종 사은품제공등 다양한 방법을 총동원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