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대행업체는 줄어드는 반면 외국업체를 위해 국내수입업무를
대행하는 업체는 크게 늘고있다.

20일 한국수출구매업협회에 따르면 해외바이어의 구매업무를 대행하는
수출구매업자의 올해 유효확인등록시한을 연장,이날 마감한결과 전체회원사
7백75개사중 21.3%인 1백65개사가 유효확인등록을 포기한 것으로
최종집계됐다.

수출구매업자의 유효확인등록기한은 당초 지난1월말까지였으나
유효확인등록에 응한 업체가 전체의 69%인 5백35개사에 그쳐 등록시한을
이날까지 연장한 것으로 올해 유효확인등록을 포기한 업체수는 지난77년
협회설립이후 가장 많은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수출구매업협회에 새로 가입한 업체는 12개사에 그쳐 금년수출경기도
매우 나쁠것으로 전망되고있다. 반면 새로 수입업을 하려는 업체들은 크게
늘어 한국무역대리점협회에 올들어 지난18일까지 모두 3백10개의 업체가
신규가입등록을 마친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신규가입업체수는 지난1월중 1백43개,이달들어 1백67개로 급증추세를
보이고있어 올해 수출부진및 수입증가가 더욱 심화될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