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 차기대통령은 20일 오후 박관용 비서실장 내정자를 비롯해 수석
비서관.경호실장 내정자들과 첫 회의를 열어 청와대 운영구상, 비서진의
복무자세 등에 대해 밝힐 계획이다.
이 회의에서는 특히 청와대의 조직개편 등 새 정부의 통치철학을 반영
한 새로운 청와대의 위상문제와 앞으로 청와대가 공직사회에서 어떤 방법
으로 모범을 보일 것인가에 대해 집중 다룰 것으로 보인다.
한편 박 비서실장 내정자는 19일 오후 정해창 현 청와대 비서실장과 만
나 업무인수인계 문제에 대해 협의했다. 이에 앞서 총무수석.경호실장.
의전비서관 내정자들도 각각 현 보직자들과 협의해 우선적으로 합동근무
에 들어갔다. 수석비서관 아래 급의 비서관들은 앞으로 비서실장 내정자
와 각 수석비서관 내정자들이 청와대의 조직개편에 대해 검토를 마친 뒤
인 취임 직후부터 단계적으로 임명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