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적자가 쌓이고 있는 광역상수도사업의 수지개선을 위해 빠르면
다음달중 지방자치단체에 대한 원수및 정수의 공급가를 평균 9% 정도
인상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일반 가정에 공급되는 상수도요금도 상반기중 비슷한 폭으로
오르는것이 불가피하게 됐다.

19일 관계 당국에 따르면 건설부는 광역상수도의 공급가가 생산원가에
크게 못미쳐 작년 한햇동안에만 3백24억원의 적자를 내는 등 적자폭이
갈수로 커지고 있어 전 국민에 대한 맑은 물 공급에 어려움을 가중시키고
있다고 지적하고 최근 광역상수도요금을 평균 13.5% 인상해 주도록
경제기획원에 요청했다.

건설부는 현재 광역상수도의 t당 공급가가 원수는 45원96전,정수는
90원52전인 반면 생산원가는 각각 57원96전과 1백4원26전으로 평균 25%
이상의 인상요인을 안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