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증안기금은 정례이사회를 열어 오는 5월로 예정돼 있는 증안기금의
존속기간 종료시점을 96년5월3일까지로 지난 92년회계년도중 발생한 이자
및 배당금 1천6백93억원 가운데 출자금의 3%인 1천3백34억원을 조합원들
에 배당키로 했다.

다만 증안기금의 현금보유규모가 5천7백91억원에 불과한 점을 감안해 배
당금은 자금사정이 극히 어려운 조합원을 제외하고는 전액 재출자키로 결
정했다.

이날 이사회는 또 지난 90년 5월 설립후 부도를 낸 27개 상장회사가 출
자한 1백97억원의 출자금에 대해서는 희망사에 한해 되돌려주되 상환금액
은 증안기금의 평가손익을 감안해 결정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