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에 따른 기업들의 감량경영등으로 올해 실업률은 지난 87년(3.1%)
이후 가장 높은 2.6%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또 전반적인 실업증가 속에서도 제조업취업자 비중이 감소,고용구조는
왜곡되고 중소제조업체의 인력수급난을 더욱 강중돼 고용의 이중구조현상이
심화될 것으로 분석됐다.

15일 경제기획원과 노동부는 "93년 인력수급전망및 정책방향"을 통해 올해
경기는 서서히 회복될 것이나 제조업취업자의 감소추세가 지속되고 산업의
고용흡수력이 둔화될 것이라고 분석,이같이 전망했다.

정부는 이에따라 산업구조조정에 의한 마찰적 실업을 줄이고 여성이나
고령자등 유휴인력의 활용을 촉진하기 위한 고용안정대책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이를위해 부산 대구등 주요공단지역을 중심으로 지역별
"고용대책협의회"을 개최,특별전직훈련을 실시하는 한편 4만7천명의
실직근로자를 대상으로 단기직업훈련을 실시,전직을 촉진시키기로 했다.

또 생산직 인력난완화를 위해 금년중 5만명이상의 인문고 비진학생에 대해
직업기술교육을 실시하고 제조업근로자에 대한 추택공급규모를
작년6만가구에서 올해는 10만가구로 늘려 주거안정을 기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여성및 고령자의 고용촉진을 위해 시간제고용과 근로자파견업을
활성화할수 있도록 제도개선을 추진하고 매표 검표원 주차장관리등 20개
고령자 적합직종을 선정해 고령자채용을 의무화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