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는 12일 현승종국무총리와 관계국무위원들을 출석시킨 가운데 경
제분야에 관한 첫날 대정부질문을 벌였다.
여야의원들은 노태우대통령정권 5년간의 물가폭등과 무역수지적자반전
중소기업도산 부동산투기만연 농정실패등에 대해 집중추궁하고 경제회
생책을 제시하라고 요구했다.
이날 특히 야당의원들은 6공기간중의 각종 권력형부정비리 척결을 요
구하며 <>경부고속전철 <>영종도신공항 <>제2이동통신 <>삼성상용차생
산허가 <>LNG수송선도입 <>CATV허가 <>종합금융사 신설허가등 7대의혹
사건과 수서비리 건영특혜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국회청문회개최를 주장
했다.
박제상의원(국민)은 "지금 우리경제가 난국에 빠진 근본원인은 정부
의 지도력부족과 무능때문"이라며 `예산을 경기부양형'' 실행예산으로
재편성하는 등 과감한 경기활성화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박정훈의원(민주)은 "6공은 7대의혹사건과 수서사건 건영특혜 정보사
땅사기사건등 5공이 무색할 정도로 부정과 비리로 점철된 정권"이라며
권련대부정비리의 재발을 막기위해 국회청문회를 열것을 주장했다. 또
분배문제의 해명과 불로소득방지를 위해 금융실명제의 즉각실시를 촉구
했다.
정필근의원(민자)은 "정부가 쌀시장개방을 반대한다는 원칙을 천명해
왔으나 과연 지킬수 있겠느냐"며 "개방이 불가피하다면 시기는 언제가
될 것으로 보는가"라고 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