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계예술학교에 이어 단국대음대에서도 시험문제가 사전에 유출된 사실이
밝혀져 예체능계 입시의 허점을 드러내고 있다.

추계예술학교 입시문제 유출을 알선한 혐의로 구속영장이 신청된 단국대
천안캠퍼스 국악과 서한범교수(47)는 10일 단국대 국악과 전기대입시에서
사례비를 받고 사전에 필기시험문제를 수험생에게 알려주었다고 밝혔다.

서교수는 이날오후 서울종로경찰서 보호실에서 "지난해 11월초 대학제자인
박승원씨(28)가 고액과외지도를 하고있는 정모양(20)을 만나 국악이론부분
의 축제예상문제 40개로 산전테스트를 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