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신경원기자]대구지역 섬유업계는 기술인력 확보를 위해 현역 입영
대상자중 섬유기사 1.2급과 방적기능사 자격증 소지자에게만 주어지고 있
는 병역특례 혜택을 섬유관련 전분야의 기능사 자격증 소지자에게 확대 적
용해 줄 것을 촉구했다.

10일 지역섬유업계와 관련 조합에 따르면 현재 실시되고 있는
방위소집대상자들은 기술및 기능사 자격증 가운데 한가지 이상의 자격증을
소지하고 관련업체에 3년간 근무하면 병역면제 혜택을 주고 있다는 것.

이에비해 병역의무 규제에 관한 법률및 시행령에는 현역입영 대상자중
섬유기사 1.2급과 방적기능사 자격증 소지자에 한해서만 병역특례 혜택을
주고 있어 방위소집제도 폐지를 앞두고 제직을 비롯 염색.날염.직기조정등
섬유관련 기능사의 인력확보가 어려울 것으로 우려 하고 있다.

특히 제조업체에서 가장 많은 인력이 필요한 공고졸업생 가운데
병역혜택을 받을수있는 섬유기사와 방적기능사 자격증 소지자는 거의 없는
실정이어서 공고출신의 기술인력 확보가 어려울 전망이다.

대구시내 3개 공고 섬유과 재학생 가운데 지난해 기능사 자격증을 취득한
학생은 모두 4백15명으로 이 가운데 제직이 1백48명으로 가장 많고 염색
1백32명,날염 81명,직기조정 34명,침염 20명 등이었으나 섬유기사나
방적기능사 자격증 취득자는한명도 없는 실정이다.

이 때문에 지역 섬유업계에서는 지난해 5월 병무청에 병역특례자 기능종목
확대건의안을 제출한데 이어 지난 1월에도 건의서를 보냈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