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립학교의 재정난이 갈수록 심해지고 있는 가운데 인천지역의 모든 사립
중.고교가 사학보조금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인천시 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인천지역 44개 사립 중.고교의 총재정
수요액은 5백31억4천6백만원이며, 이중 36.1%인 1백91억6천만원을 시교육청
의 보조금에 의존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36개교가 총 재정 수요액 3백77억1천만원 중 32.7%인 1백23억
4천6백만원을 지원받은 데 비해 의존율은 3.4%포인트, 지원액은 68억1천1백
만원이 늘어난 것이다.
중학교의 경우 11개교가 총 재정 소요액 1백14억4천4백만원 중 56.8%인 64
억9천9백만원을 지원받게 돼 지난해보다 의존율은 4%포인트, 액수는 12억3
천만원이 증가했다. 지원 대상이 25개교에서 33개 전학교로 확대된 고등학
교의 경우 지원액이 지난해 70억7천7백만원에서 1백26억5천4백만원으로 늘
었고 의존율도 4.8% 높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