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한햇동안 신용카드를 이용,물건을 구입하거나 현금서비스를 받은
금액은 모두 15조8천3백41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91년의
13조5천3백32억원보다 17.0% 늘어난 규모다.

재무부가 9일 발표한 "92년 신용카드이용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신용카드를 이용한 일반구매는 5조2천7백15억원으로 91년의
4조2천7백49억원보다 23.3% 늘어 90년(46.2%) 91년(41.2%)에 비해 증가세가
크게 둔화됐다.

반면 할부구매와 현금서비스는 각각 2조8천5백67억원과 7조7천59억원으로
15.0%와 13.6%증가,91년 증가율(할부구매 5.1%,현금서비스 <>8.9%)보다
큰폭으로 늘었다.

이는 91년 한도축소로 이용실적이 부진했던 할부구매와 현금서비스가
지난해부터 안정세를 되찾은 것으로 풀이된다.

작년말현재 신용카드발급수는 1천4백77만6천장으로 91년말의
1천2백18만3천장보다 21.3% 늘어났다. 특히 외환 삼성 엘지카드등이
큰폭으로 늘었다.

신용카드 연체금액(6개월이상 연체기준)은 92년말 현재 2천8백46억원으로
91년말 2천7백50억원보다 3.5%(96억원)늘어난 반면 연체회원 숫자는
35만4천명에서 30만2천명으로 14.7%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