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3사는 냉장고의 내수시장이 당분간 침체될 것으로 보고 돌파구를 마련
하기 위해 최근 수요가 늘고있는 중남미와 유럽지역을 중심으로 수출확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가전3사는 그동안 내수중심으로 이루어져왔던 냉장
고산업을 올해부터 수출산업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아래 올 수출목표를 지난
해보다 수량면에서 21.3% 많은 2백13만5천대, 금액면에서 36.8% 많은 3천5
백44억원으로 늘려잡고 이를 달성하기위한 갖가지 방안을 마련중이다.

가전3사의 이같은 수출목표는 연간 7천억원규모에 이르는 냉장고 내수시장
의 절반정도에 달하는 것으로 지난해 35%정도에 불과하던 내수판매대비 수
출비율이 크게 늘어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