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주영국민당대표는 8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창당1주년 기념식에 불참
했는데 이를 놓고 추측이 분분.
변정일대변인은 이날 "정대표가 몸이 아파서 참석하지 못했다"고 설명했으
나 어디가 아픈지에 대해선 구체적인 언급을 회피.
정대표의 불참에 대해 당관계자들은 ''정대표가 일본에서의 오랜 휴식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대선패배의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한것 아니냐"며 걱정하는
모습. 또 한 관계자는 "정대표가 가능한한 자신의 몸을 낮춤으로써 검찰기
소등 어려운 정국상황을 피해나가자는 의도일 것"이라고 분석했으나 일각에
서는 "당의 최대행사인 창당기념행사에 불참한 것은 딴 의도가 있는 것 아니
냐"는 의문도 제기.
국민당은 이날 기념식에서 정대표를 중심으로 당의 결속과 발전을 위해 계
속 노력한다는 결의문까지 채택했으나 정대표의 돌연한 불참으로 맥빠진 분
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