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우대통령은 3일 오후 경기도 용인에서 거행된 무궁화 위성 관제소
기공식에 참석, 송언종 체신부장관으로 부터 위성 사업 경과를 보고받고
관계자들에게 우주개발 경쟁에 적극 대처할 것을 당부.
노대통령은 이날 치사에서 "위성 관제소는 오는 95년 봄 쏘아올릴 우
리의 첫 통신방송위성인 `무궁화 위성''을 지상에서 조정하게 될 것이며,
이로써 한반도와 우주공간 사이에는 `통신의 고속도로''가 활짝 열릴 것"
이라고 강조.
노대통령은 또 "우리의 통신방송위성은 맑은 통신과 선명한 TV화면을
깊은 산과 외딴 섬 곳곳에도 골고루 날라주어 나라의 균형 발전을 앞당
기고, 태풍 지진 홍수 등의 천재지변에도 안정된 통신을 전달, 국민의
안녕을 지켜주는 든든한 일꾼이 될 것"이라고 설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