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입시부정이 잇따라 드러나고 있는 가운데 3일 인천대에서도 이 대학
영문과에 지원한 강모(19.서울 K고3)군의 국사.국어 주관식답안지 5문제
가 고쳐진 것으로 밝혀졌다.
이 대학 입시관계자들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시험 채점과정에서 강군의
국사.국어 주관식 답안지 10문제 가운데 5문제가 고쳐진 것이 발견돼 지
난 1일 입시관계자 회의를 열어 강군을 불합격처리하기로 결정했다는 것
이다.
인천대는 강군의 아버지가 국사.국어시험 채점위원으로 참여한 이 대
학 교수(53.국사담당)라는 사실이 드러남에 따라 이번 사건과 관련이 있
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전문기관에 필적감정을 의뢰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