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최완수특파원] 박길연 주유엔북한대사가 3일과 4일 국가조찬기도
회에 참석하기 위해 부임 후 처음으로 2일 워싱턴을 방문했다.
국무부의 리처드 바우처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시간에 "우리가 과거
특별한 행사에 참석하려는 유엔주재 북한외교관들에게 여행제한을 해제했
던 것처럼 조찬기도회에 참석하려는 박대사 부부에게도 그같은 제안을 해
제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김용순 북한노동당비서도 대표단을 이끌고 이 모임에 참석하
겠다고 입국비자를 신청했으나 비자발급규정에 맞지 않아 이를 거절했다"
고 밝히고 "이같은 거부조치가 최근 북한측의 핵처리시설 사찰거부와 연
계된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