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에서 지어준 감기약을 먹은 환자가 갑자기 발작증세를 보이며 숨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박경애(39.여.광주시 동구 금동 30)씨에 따르면 지난 28일 오후 7시
께 남편 최연수(44)씨가 감기증세가 있어 조남중내과의원에서 주사를 맞
고 돌아와 이곳에서 조제해준 약을 먹고 20여분쯤 지난 뒤 심한 경련.호
흡곤란 증세를 보여 전남대병원으로 옮겼으나 이날 오후 8시35분께 숨졌
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광주 동부경찰서는 30일 숨진 최씨를 진단.처방한 의사 안
재수(31.전남대병원 수련의)씨와 안씨의 처방에 따라 약을 조제한 간호
조무사 등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최씨의 주검을 부검하
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