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 시즌 해외 여행 계획을 세우면서 항공권 구입과 함께 가장 먼저 하게 되는 고민은 바로 좌석 지정이다. 과연 어느 좌석을 골라야 가장 편하게 비행할 수 있을까? 각 항공사 직원들에게 좌석 추천을 요청했다.9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단거리 비행의 경우 좌석 선택이 큰 의미가 없을 수도 있지만 장거리의 경우 어떤 좌석을 선택하는가에 따라 여행의 질이 달라진다. 같은 일반석에서도 유료좌석 또는 조금이라도 편한 자리를 선점하면 비행 피로를 줄일 수 있어서다.기본적으로 많은 여행객들이 알고 있는 좋은 자리는 바로 비상구 좌석이다. 상대적으로 여유공간이 넓고 통행이 편리해 인기가 높다.앞쪽 좌석도 여러 장점으로 많은 탑승객들이 선호하는 자리다. 가장 큰 장점은 출입구와 거리가 가까워 승객들이 빠르게 탑승하고 내릴 수 있다.여객기 기종별로 추천 좌석도 달라진다.대한항공의 장거리 주력 기종은 대형기인 B777과 B787이다. 좌석을 항상 편하게 젖히고 있는 것을 선호하는 탑승객은 뒷좌석이 없는 화장실 바로 앞 좌석을 선택하면 된다. 난기류에 민감한 사람들은 항공기 무게 중심 때문에 동체 날개 바로 앞쪽인 28~29열(이코노미석 제일 앞 좌석)을 선택하면 된다는 게 대한항공 측의 설명이다.대한항공의 주력 기종은 아니지만 A380 47열 복도석(좌석번호 47D)의 경우 앞 좌석이 없어 더 널찍한 다리 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아시아나항공이 미주나 유럽 노선에 주로 띄우는 대형 항공기는 A350과 A380이다. A380의 경우 2층 듀오좌석 창가석의 경우 옆 공간에 짐을 넣을 수 있다. 이 부분을 장거리 여행에서 편하게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A350의 경우 유료좌석이기는 하지만 이코노미 스
기타 고피나트 국제통화기금(IMF) 수석 부총재는 미국과 다른 선진국들에 채무를 줄이라고 촉구했다고 영국 일간지 파이낸셜타임스(FT)가 8일(현지시간) 전했다.고피나트 부총재는 FT 인터뷰에서 미국의 강한 성장 때문에 지출을 억제하고 세금을 인상할 충분한 여지가 생겼다며 미국에 늘어나고 있는 재정 부담을 줄일 것을 촉구했다. 그는 선진국들이 재정 건전성에 투자하고 어떻게 정부 부채 부담을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되돌릴지를 다룰 때라고 말했다.일반적으로 정부에 부채가 과도하면 원리금 상환 부담 때문에 재정정책 운용이 차질을 빚을 위험이 증가한다. 고피나트 부총재는 "미국 경우, 미국 경제의 힘을 고려할 때 재정 적자 규모를 줄일 충분한 공간이 있다"고 강조했다. 또 "모든 지출의 재원을 차입을 통해 대려는 유혹은 국가들이 피해야 할 어떤 것"이라고 지적했다.앞서 미국 의회예산국(CBO)은 미국 연방정부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부채가 2029년에는 역사적 고점인 제2차 세계대전 시대 이상 수준으로 치솟을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IMF는 지난 4월 발표한 '재정점검보고서'에서 내년 미국 재정적자가 GDP 대비 7.1%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
정유 기업 근무 경력이 있는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이 석유탐사업체 액트지오((Act-Geo)에 대한 강한 의심을 제기했다. 세금도 못내 자격취소된 법인을 어떻게 믿을 수 있냐는 것이다.이 의원은 9일 자신의 SNS를 통해 "석유공사가 액트지오의 4년간 체납은 확인했지만 계약은 문제없었다고 하는데 이게 무슨 헛소리냐"며 "체납돼 자격취소된 법인이 석유공사가 준 돈으로 체납을 해결하고 자격이 살아난 모양”이라고 밝혔다.그는 "액트지오는 여러 회사랑 계약을 했다는데 어째 세금도 못 냈으며 매출도 3000만원 밖에 안되는가"라면서 "가이아나 유전 등 쟁쟁한 프로젝트에 참여했다는 포트폴리오는 어찌된 일인가"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혀 설명이 안된다. 국회에서 관련 자료를 제출받아 검토해봐야겠다”고 덧붙였다.석유공사는 액트지오가 2019년 1월부터 2022년 3월까지 영업세를 못 내 '법인 자격 박탈'(forfeits the charter, certificate or registration of the taxable entity) 상태였고, 석유공사가 액트지오에 분석을 맡긴 2023년 2월 역시 법인 등록 말소 상태였다는 보도와 관련해 "지난해 3월 체납 세금을 완납하면서 모든 행위 능력이 회복됐다"고 해명했다.이어 "법인 영업세 체납으로 법인 행위능력 일부가 제한됐지만 법인격은 유지된 상태여서 2023년 2월 체결한 용역 계약은 법적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이 의원은 "탐사회사가 이 회사 말고도 규모도 크고 신용도 좋은 회사가 많은데 석유공사가 굳이 이 회사를 고집해 계약한 이유가 석연찮다"며 "이번 일은 시추가 아니라 국정조사를 해야 할 판이다"고 주장했다.김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