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화학등 황산수요업체들이 공동출자형태로 자본금 60억원규모의
한국황산주식회사를 설립,연산30만 규모(농황산기준)의 황산공장건설에
나선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경기화학등 자본참여업체들은 1백50억원을
투자,94년말에 경남온산에 황산공장을 완공할 계획이다.

이들 회사는 중금속이 함유돼 있지않아 공업용으로는 물론
식품첨가용으로도 사용할수 있는 고순도황산을 생산,자체소화할 예정이다.

이 공장건설을 위해 경기화학 한국티타늄 제일물산 조흥화학 금양
한국카프로락탐등 6개사는 5천만원을 출자,한국황산주식회사를 설립하고
사장에 권회섭경기화학사장을 선임했다.

한국황산은 연간수요가 5천 이상인 업체를 대상으로 주식을 공모,자본금을
60억원규모로 늘릴 방침이다.

한국황산은 수요업체들이 1 을 구입하기 위해 농황산의 경우
2만원,무수황산 3만원,발연황산 2만5천원을 각각 출자토록 할 계획이다.

출자금은 4월1일에 전체의 절반을,94년4월1일과 94년9월1일에 각 25%를
분할납입토록 할 방침이다.

수요업체들이 원료를 싼값에 안정적으로 조달하기 위해 직접
생산공장건설에 나섬에따라 럭키금속등 공업용황산생산업체들간의
내수시장확보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국내에는 현재 럭키금속 영풍 고려아연등이 내수 90만 을 5만 이나 웃도는
연95만 생산능력(공업용황산기준)을 갖추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