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최필규특파원]한중합작으로 최초의 과학기술대학이 설립돼 이곳에서
훈련받은 학생들이 한국으로 인력수출된다.

26일 홍콩의 중립계선문인 명보는 재미한국교포인 김진경씨와 연길시가
공동으로 "길림성연변과기대학"을 연길시에 설립,오는 8월부터 4년제
정규대학과정의 학생을 모집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 대학설립에는 기아그룹도 참여,지난해부설 기아기술훈련원을 세웠다.

이 대학의 중국측 대표인 강의석씨는 4년제 정규대학과정의 모집인원은
2백10명으로 <>공학과정(컴퓨터 기계공학
석유화학공학)90명<>상학과정(무역 경영)80명<>의과과정(간호)40명등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이대학부설로 1년과정인 "산업기술훈련센터"가 지난해 세워졌으며
이는<>산업정보훈련원(영어과 컴퓨터과
무역업무과)<>기아기술훈련원(자동차조립과 용접과
기계과)<>건설기술훈련원(목공과 장식과 전기과)등 3개 과정으로 구성돼
있다고 말했다.

이중 기아기술훈련원및 건설기술훈련원 졸업생 전원은 한국으로 송출돼
취업하게된다.

이 "산업기술훈련센터"의 정원은 2백명으로 지난해 6백명이 응시,3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 대학은 대부분의 재학생들이 연변조선족 자치주에 사는 한인들임을
감안,한국오로도 강의할 방침이다.

교수진은 중국뿐아니라 한국 미국등지의 전문가들로 구성돼있으며
교수월급은 6백원으로 북경대의 2배에 이른다.

이 대학의 총투자액 1억원은 재미교포 김진경씨가,학교부지 2백만 는
연길시정부가 각각 제공했다.

이 대학은 한중최초의 합작대학일뿐아니라 중국최초의 해외합작대학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