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1993.01.26 00:00
수정1993.01.26 00:00
서울 강동경찰서는 내연의 처를 때려 실신시킨 뒤 불을 질러 숨지게 한
서상예씨(32.회사원.서울 강동구 성내동174)에 대해 26일 현주건조물 방
화 치사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서씨는 지난 24일 오전 7시경 내연의 처인 서울 강동구 둔촌2동 김선희
씨(36.주점업)의 셋방에서 "이중생활은 싫다"며 본처와의 이혼을 요구하
는 김씨의 가슴을 주먹으로 때려 쓰러뜨린 뒤 방안에 있던 휘발유를 뿌리
고 불을 질러 숨지게 했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