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부터 단행되는 공금리인하조치는 향후 주식시장의 환경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증권계는 "1.26"금리인하조치를 주식시장의 재료로서보다는 이
조치발표이후 시중자금의 증시유입과 기업금융비용부담완화에 따른
시장안팎의 여건개선에 비중을 크게 두는 분위기이다.

증권계의 이같은 분위기는 큰폭의 금리인하를 계기로 갈곳이 없는 시중
자금이 주식시장으로 흘러들어올수밖에 없는데다 금리인하를 계기로
경기활성화의 가능성이 그만큼 높아진다는 판단에 근거하고 있다.

함천수한일증권상무는 "이번 공금리인하조치는 정부의 1단계
경기활성화대책으로 인식되어야 한다"고 전제,"앞으로 새정부출범이후 후속
경기활성대책이 뒤따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주식시장안팍의 환경은
좋아질 수 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함상무는 "이번 금리인하폭이 예상외로 커 주식시장쪽으로의 자금유입과
경기활성화를 촉진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주식시장은
점진적인 상승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했다.

<>.금리인하조치 발표이후 주가가 어느선까지 올라갈 것인가에 대해서도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있다.

많은 분석가들은 금리인하발표를 계기로 앞으로 종합주가지수가 720선
돌파에 성공하느냐의 여부에 따라 향후 주식시장의 향방이 결정될 것으로
진단하고 있다.

이들은 단기적으로 볼때 앞으로 주가가 대형주를 견인차로 720선 돌파에
성공할 경우 주가가 한차례 더 오를수 있다는 시나리오를 제시하고 있다.

주가가 한차례 더 오르기 위해선 대형주가 그동안 장세를 주도해온
중소형주로 부터 바통을 넘겨받아야 한다는 것이다.

종합주가지수 720선 돌파를 계기로 대형주를 선호하는 일반투자자들이
본격적으로 시장참여에 나서 주가상승의 강한 버팀목이 될수 있다는
논리이다.

반면 종합주가지수가 720선 돌파에 실패할 경우 주가의 횡보현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는 시나리오도 나오고 있다.

정종열신영증권이사는 이와관련,"공금리인하가 주식시장의 환경개선에
도움이 되는 것은 사실이지만 이 조치이후증시자금유입의 크기등
가시적효과에 따라 주식시장의 진로도 결정될것"이라고 전제,향후
주식시장은 금리인하의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는 2월중순까지
종합주가지수 700선을 지지선으로 횡보국면을 지속할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했다.

<>.일부 분석가들은 금리인하단행소식이 전해진 25일 대형주가 강한
반등을 시도한것에 큰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앞으로 대형주의 장세주도를
예고하는 징후로 볼수있다는 이유에서이다.

그러나 금리인하발표이후 대형주의 주도주부각을 예상하는것은 성급한
판단인것 같다. 대형주가 워낙 물량부담이 크고 신용융자의 억제로
가수요가 억제되어있는 상태에서 큰폭의 주가상승을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오히려 무차별적으로 오른 중소형저가주 가운데서도 기술개발능력을 갖춘
중소형성장주가 두각을 나타낼 가능성이 크다는것이 전문가들의 일반적인
시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