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경=김형철특파원]미국 국민 10명 가운데 7명이상은 미대통령이 일본에
대해 시장을 개방하도록 강력한 압력을 행사해야 한다는 견해를 밝혀 주목
되고 있다.

이같은 사실은 일본경제신문이 클린턴 대통령이 취임한 다음날인 지난21일
미국의 유권자 5백4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나타났다.

이 조사에 의하면 클린턴대통령이 일본으로 하여금 시장을 개방하도록
강력한 압력을 행사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는 사람이 전체의 74.4%에
이르고 있으며 그렇지않다는 견해를 밝힌 사람은 12.1%에 불과했다.

특히 71.4%는 "클린턴 대통령이 일본으로부터 수입을 제한해야한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78.6%는 "일본이 미국을 대신해 아시아의 평화유지를 위해
비용을 분담해야 한다"고 믿고 있었다.

또 미국민들은 새로운 미정부의 대일 무역담당관리들이 <>자유무역을 위해
협조관계를 유지할것(36.3%)<>일본으로부터 수입을 제한하는 강력한 정책을
펼것(22.3%)<>일본시장을 개방하도록 인내를 갖고 교섭할것(22.2%)등을
원했다.

이밖에 조사 대상의 절반이상(51.5%)은 클린턴 대통령이 대아시아외교에
보다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할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