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금융기관의 여수신금리를 26일부터 최고 2.5% 포인트 내리기로
확정했다.

금융통화운영위원회는 26일 오전9시 임시회의를 열고 한은 재할금리와
은행 수신금리 인하를 의결,곧바로 시행키로 했다.

금통운위 의결이 필요치 않는 은행 대출금리와 2금융권 여수신 금리도
동시에 낮아진다.

금리 인하폭은 <> 한은재할금리 1~2% 포인트 <> 은행 대출금리 1.5~2%
포인트 <> 은행 예금금리는 1~2% 포인트로 결정됐고 은행보다 금리가 높은
2금융권의 여수신금리는 인하폭을 더 확대, 1.~2.5% 포인트 내린다.

금융기관별 여수신금리를 보면 한은재할금리의 경우 상업어음 재할인이
연7%에서 연5%로,무역어음 재할금리는 연7%에서 연6%로 인하된다.

여신금리는 은행의 경우 일반대출금리가 연 10~12.5%의 6단계에서
연 9~11%로 5단계로 하향조정된다.

이에따라 은행대출금리의 평균수준은 연11.7%에서 연10%로 약1.75% 포인트
떨어진다.

은행예금금리는 장기예금을 우대하기 위해 3개월 이상은 평균 1%포인트,
3개월 미만은 평균 2%포인트 인하된다.

이에따라 정기예금 과적금은 1년만기가 현행 연10%에서 9%로,2년만기는
연12%에서 11%로,3년만기는 연13%에서 12%로 낮아진다.

제2금융권의 금리는 인하폭을 더 넓혀 3개월미만 단기상품은 2.5%포인트
3개월 이상은 2.0%포인트 내리기로 했다.

재무부와 한은은 금리인하를 금융기관의 전산준비작업을 감안,오는
27일부터 시행하는 방안도 검토했으나 확정된 금리인하의 시기가 늦어짐
으로써 발생되는 금융시장에 혼란을 최대한 줄이기위해 26일부터 시행키로
확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