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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형보다 내실 치중" ... 정지태 신임 상업은행장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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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형보다는 내실을 다지는데 치중하겠습니다"

    정지태 신임 상업은행장은 작년말 금융사고로 흐트러진 9천여명의 직원
    들이 심기일전할 수 있도록 은행조직을 새롭게 개편하고 내실 위주의 경영
    기반을 닦는것을 제일의 과제로 꼽았다.

    정행장은 이를 위해 "자금의 자립을 도모하고 부실여신을 최소화하는 한편
    고객서비스를 강화하겠다"고 강조한다.

    행장대행으로 있던 지난 2개월이 지금까지 가장 긴 시간이었다는 정행장은
    "명동지점사건으로 인한 은행피해를 최대한 줄일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정행장은 상업은행의 발목을 붙잡고 있는 한양과 극동정유의 경영상태와
    관련, "예전보다 자금상태가 개선돼 살아날수 있다"며 비교적 낙관적인
    견해를 나타냈다.

    그는 설날연휴 직전인 21일 오후에야 내정소식을 들었다며 사고은행을 잘
    수습해서 이끌어 가라는 사명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정행장은 지난 63년 상업은행에 입행,인사부장 남대문지점장등을 지냈다.

    지난88년 이사로 승진해 수석상무로 재직중 2개월만에 전무를 거쳐 정상에
    오른 "억세게 운좋은 사람"으로 불린다.

    54세의 나이답지 않게 희어진 머리가 온화한 인상을 주나 뚝심있는 일처리
    와 강력한 리더쉽이 돋보인다는 평.

    경북 칠곡 출신으로 경북고 서울대 법대를 나왔다.

    부인 이금자여사와의 사이에 딸만 넷. 취미는 등산.

    <고광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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