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당은 25일 민주당과 공동으로 임시국회소집요구서를 제출함으로써
정주영대표의 기소여부를 비롯한 대선사범처리의 형평성문제가 국회차원
에서 논의되어야 한다는 입장임을 거듭 확인.
양순직최고위원은 "민자당이 누구 좋으라고 국회소집에 동의하겠느냐"
면서 "시간이 흐를수록 민자당이 저질렀던 온갖 관권, 금권부정이 사람
들의 뇌리속에서 사라지고 결국 우리 문제(정대표기소건)만 남는 것 아
니냐"며 곤혹스런 표정.
한편 일본에 체류중인 정대표는 당초예정(25일)보다 늦은 2월3일 귀국
할 것으로 알려져 그의 귀국(지연)을 놓고 추측이 분분.
지난 20일 일본에 가 정대표를 만나고 온 변정일대변인은 "정대표가 쉬
는 김에 며칠 더 쉬겠다고 했다"고 전언. 그러나 당일각에서는 정대표가
"검찰의 기소여부를 보고 귀국하려는 것 아니냐"는 분석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