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오는 95년까지 3천3백량정도의 철도차량발주가 예상되고 있지만
차량메이커들은 전장품을 거의 전적으로 수입에 의존,차량 국산화가
더뎌지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정공 대우중공업 한진중공업등 철도차량제작3사는
차량가격의 약 40%를 차지하는 전장품을 대부분 수입해 장착,공급하고
있다.

국내 전동차수주가격은 지난 1년사이에 3억원정도 떨어진 3억원선에서
형성된 반면 수입전장품가격은 고정된 상황이어서 전장품의 수입의존은
업계의 채산성을 악화시킨 주요인으로 작용하기도했다.

업계는 <>그동안 차관으로 외국차량을 도입하면서 외제 전장품을 그대로
들여다 쓴데다 <>철도차량용전장품시장규모가 작아 전장품 국산화를 위한
설비투자를 꺼려 왔었다.

업계는 차량용 전장품 국산화비중을 높이기 위해서는 <>중소규모의
철도차량 전문부품업체의 육성과 <>철도차량 전문연구소의 설립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