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은 올해 설비투자자금을 예년보다 2~3개월앞당겨 2월중에
조기배정키로 했다.

산업은행은 24일 올해 기업체의 설비투자를 촉진하기위해 1월말까지
자금신청을 받아 2월중에 배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산업은행관계자는 설비투자자금배정을 앞당기기로한 것은 조기에 자금을
배정함으로써 기업들의 자금계획수립에 예측성을 부여하고 자금도 조기에
대출되게 함으로써 설비투자를 좀더 촉진하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설비투자자금은 예년의 경우 3,4월까지 신청을 받아 4,5월중에
배정했었다.

설비투자자금은 실제 설비의 건설정도(기성고)에 따라 집행되므로
작년까지는 5월이후에나 대출이 이뤄졌었으나 올해의 경우 2월부터 대출이
가능하게 됐다.

한편 산업은행이 기업들의 올해자금수요를 조사한결과 현대자동차등
현대그룹계열사 12개에서 약5천억원의 시설자금을 신청할 계획인것으로
나타났다.

산업은행관계자는 이와관련,"현대그룹이 자금신청을 해올경우 규정에
위반되지 않는한 승인할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산업은행은 지난해 현대계열사에 대해 신규자금은 공급치않고 지난91년에
승인된 자금만 대출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