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업체들의 대다수가 기술개발보다는 상표관리와 광고선전을 통한
내수시장확대에 주력하고 있어 다국적 선진기업들과의 특허및 기술경쟁에서
커다란 타격을 입을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21일 관련업계와 특허청에 따르면 지난89년부터 91년까지
식품분야(외국인제외)에서 특허청에 출원된 상표건수는
총1만5천7백13건으로 총출원건수 13만3천3백20건의 11.8%를 차지하고
있는데 반해 식품분야의 특허및 실용신안출원건수는 1천9백55건에
불과하다.

그나마 특허출원은 제일제당 미원 농심 롯데제과등 6개
대형업체(3백57건)에 편중돼있어 대다수의 식품업체들이 기술개발에 소홀히
하고 있음을 보여주고있다.

특히 제빵 유가공 커피 단백질식품등에서는 외국인들의 특허및
실용신안출원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아 국내기업들이 기술적인 격차를
극복하지 못하고 오히려 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허 실용신안출원건수가 상표에 비해 크게 뒤지고 있는 것은
국내기업들이 기술개발보다는 광고선전과 상표를 앞세운 마케팅전략에
판매활동을 주로 의존하고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