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처드 홀브루크전미국무부 동아.태담당차관보가 클린턴정부의 주한대사로
기용될 가능성이 있다고 먼데일전미부통령이 밝힌 것으로 20일 전해졌다.

먼데일전부통령은 19일오후(한국시간 20일오전) 워싱턴을 방문중인
정주영국민당대표와 만난 자리에서 한.미양국관계에 관해 의견을 교환하는
가운데 이같이 밝혔다고 정대표를 수행중인 정몽준의원이 국민당에
보고해왔다.

카터행정부시절 동아.태담당차관보를 지낸 홀브루크씨는 오는 2월7일부터
9일까지 한국을 방문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먼데일전부통령은 특히 이자리에서 미국대통령선거 직전 자신이 한국을
방문했을때 많은 한국인들이 클린턴대통령이 아시아.태평양지역에 경험이
없고 보호무역주의 정책을 채택할 것이라는 우려를 표명한 바 있으나
그러한 우려는 근거가 없는 것이라고 주장한 것으로 정의원은 전했다.

한편 정대표는 먼데일전부통령과의 면담에 이어 스티븐
솔라즈전미하원아.태소위원장과 만나 남북관계개선등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