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북부지역의 스키장과 눈썰매장을 찾는 차량행렬로 의정부시를
비롯, 포천군 등 경기도내 북부지역의 주요 국도와 지방도가 연일 심
한 교통체증 현상을 빚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각급학교의 겨울방학이 시작된 지난해 12월부터 시
작돼 최근 들어서는 주말은 물론, 평일에도 계속되고 있다.
포천군 일동면 기산리 일동 가족눈썰매장과 내촌면 소학리 베어스
타운시키장 방면의 43번국도(의정부~포천)와 47번국도(퇴계원~포천)
의 경우 이른 아침부터 스키캐리어를 실은 승용차 행렬과 가족단위
스키어등이 탄 관광버스가 몰려 남양주군 퇴계원면 퇴계원 사거리와
의정부시 금오동 로터리까지 큰 교통체증현상이 빚어지고 있다.
또 남양주군 화도면 묵현리 천마산 스키장과 미금시 호평동 서울
스키리조트 방면의 46번 경춘국도도 심한 교통체증이 빚어지고 있다.
천마산 스키장 입구는 서로 먼저 진입하려는 차량들이 한데 엉켜
경춘국도의 극심한 교통마비현상을 초래하고 있다.
이 때문에 출퇴근시 통과하는데 30분 가량 소요되던 퇴계원 사거리
의 경우 2시간이 넘게 소요되고 있으며 의정부시 금오동 로터리의 심
한 교통체증으로 의정부시내에서 서울로 가는데 3시간이나 걸리고 있
다.
이에따라 승용차로 서울지역에 출퇴근하는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
고 있으며 이 일대를 통과하는 화물차량들도 연일 계속되는 체증으로
곤욕을 치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