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수금정리매물이 장세를 압박하고 있다.

1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투자자들이 주식을 산뒤 결제대금을 가져오지
않아 발생하는 미수금이 급증하자 증권사가 미수금을 받기위해 반대매매를
강행,이를 통해 내놓은 매물이 늘어나고 있다.

연초이후 하루평균 6백20억원씩 급증하던 미수금은 증권사의 반대매매
강행으로 지난12일 1천7백28억원을 고비로 감소하기 시작,15일현재
2백6억원이 줄어든 1천5백22억원을 나타내고 있다.

연초이후 주가가 상승하는데 융자한도가 모두 소진돼 신용으로 주식을
매입하기 어려워진 투자자들이 미수금을 이용해 단타매매를 벌인탓에
미수금이 늘어났으나 최근 주가가 하락세로 돌아서 미수금을 이용해 매입한
주식이 매물로 쏟아지고 있다.

앞으로 주가가 하락하면 미수금정리매물이 장세를 압박,하락을 더욱
부추길것으로 우려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