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은 군수사령부 장비 불법유출 사건과 관련해 지난해말 이 사건을
수사해온 육군본부 특별조사단(단장 이상도 법무감)을 해체하고 수사를
마무리지은 것으로 밝혀져 축소수사라는 지적이 일고 있다.
11일 군 당국에 따르면 육군은 지난달 28일 이 사건과 관련해 구속 기
소된 10명 중 기무부대원 허덕호 준위를 제외한 9명에 대해 육군본부 보
통군사법원에서 1차 심리를 열면서 특별조사단을 해체하고 수사를 종결했
다는 것이다.
특조단은 지난해 11월24일 군수사 전직 중앙수집근무대장 신치동 중령
등 7명을 장비유출 및 뇌물수수 혐의로 1차 구속한 데 이어 12월 중순께
군수사 정비창 군무원 정지윤(5급).강호줄(6급).김종순(6급)씨 등 3명
을 군용물 횡령 방조 혐의로 추가 구속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