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가 대학시설 미비등으로 물의를 빚었던 대학에 대해 실사를 거치지
않고 허위로 보고된 교수확보율만을 근거로 학과신설을 허용해준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교육부는 11일 지난해 11월 경주대(구한국관광대.총장 김일윤)에 대한
실태조사결과 교수확보율을 허위로 보고한 사실이 밝혀짐에 따라 당초
허용했던 학생증원분에 대한 신입생 모집정지조치를 내렸다고 밝혔다.

이 조치로 경주대는 올해 신설한<>도시공학
40명<>광고홍보(야간)40명<>호텔경영(야간)40명등 대학 3개학과 1백20명과
관광경영학과 관광개발학과등 대학원 2개학과 24명의 신입생모집이
불가능하게 됐다.

이에따라 경주대는 올해 후기대 신입생모집에서 지난해와 같은 8개학과
3백80명만 선발하게 됐으며 이번 후기대입 전체정원도 당초 발표됐던
6만29명에서 5만9천9백9명으로 줄어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