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8일 대통령 취임식 행사장소로 국회의사당앞 광장과
세종문화회관, 잠실체육관등 3곳을 놓고 검토한 끝에 국회가 민의의 전당이
라는 점과 가장 많은 인원이 참석할 수 있다는 점 등을 고려, 결국 지난 13
대 때와 마찬가지로 국회 앞 광장을 행사장소로 낙착.
인수위는 또 행사 참석 대상에 외딴섬 등대지기, 독도 경비병, 휴전선안
대성동 주민등 소외계층 사람들을 많이 포함시키고 좌석을 앞자리에 배정하
기로 결정.
또 행사 직후 김차기대통령이 광화문까지 오픈 카퍼레이드를 하고 광화문
에서 청와대까지는 걸어서 들어가는 방안을 검토하는등 이전의 권위주의적
모습을 없애고 문민정부의 상징성을 살리기 위한 다양한 방식도 구상.